안녕하세요.

얼마전 메이플스토리 간담회가 진행됐었습니다.

 

이번 글은 이용자의 입장에서 철저하게 바라보겠습니다.

다음 편엔 운영자분들의 입장을 다뤄볼 생각입니다.

 

전체적인 부분으로 봤기 때문에

보보보, 방방방에 관한 이슈가 묻힌거 같아서 보보보 이슈에 맞춰 해석한 영상입니다.

여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www.youtube.com/watch?v=mlJnTq72yQ0

 

※ 보보보란?

메이플스토리의 대표적인 확률형 아이템인 '큐브'는 자신의 게임 캐릭터가 갖고 있는 장비의 능력치 등을 변경하는 역할을 한다.
슬롯머신과 유사함 (최고옵션을 맞추기 위함)

큐브를 사용하면 '몬스터 방어율 무시' '피격 시 일정 확률로 데미지 무시' 등 5개 종류의 옵션 중 하나가 부여되고
이런 잠재옵션은 총 3개까지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유저들은 핵심 옵션 3개를 넣기 위해 현금 투자를 많이 했다.

하지만 넥슨의 확률형 아이템 관련 정보 공개 후 3개 중 최대 2개까지만 같은 것이 나오도록 설정돼 있었다. 공지했고
유저들이 노려왔던 '보보보'나 '방방방'은 게임 설정상 나올 수가 없었던 셈이다.
보보보나 방방방을 노리고 큐브를 사들였던 유저들 입장에선 속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고 홈페이지 게시판은 난리였다.

 

 

밸런스 문제상 보보보를 안뜨게 해놨다는건 궤변이라고 봅니다.

사전의 공지도 없었을 뿐더러 커뮤니티를 통해서 알아야 한다니.. 메이플을 이용하는 모든 유저가 100% 커뮤니티를 찾아서 하는 분들로 아시는 거 같아요.

그리고 보보보가 떠도 문제 없을 정도의 보스 체력을 설정하면 해결될 일이고, 기존에 존재하던 보스들도 보스공격력 한줄 더 붙는다고 밸런스에 지장이 생기는건 말이 안되죠.

 

저 간담회가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가장 화났던 것은 한달이라는 시간을 벌어놓고, 어떻게 해야 자회사가 손해를 최소화 시킬 것인가에 대해서만 연구하고 나온게 보였다는 점입니다.

빠져나가려고만 하는 점에서 어떤 면에선 일을 잘하는 구나 느끼게 됩니다.

 

 

공중파 뉴스까지 나오면서 크게 터진 이슈를 그냥 "죄송합니다" 한마디로 넘어가려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누가 게임에 적극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까요?

게임아이템의 소유권은 게임사가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셨던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다들 얼핏 아는 정도였죠.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이 됐던 게임서비스가 이번에 일어난 큰 사건들을 계기로 신뢰가 깨져버리게 됐습니다.

이로인해 피해 본 유저들은 억울하게 당하고만 있어야 되는 상황이기에 더욱 분노하는 것이죠.

그리고 이 일이 이대로 문제없이 넘어간다면

게임을 하는 유저들에겐 최악의 상황이 됩니다. 앞으로 다른 게임에서도 이와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게임을 하는 유저들을 지키는 법안이 하루 빨리 제정되기를 바랍니다.

 

유동수·이상헌 의원, 한국 게임산업에 대한 공동입장문 발표 https://www.thisisgame.com/hs/nboard/4/?n=122878 

 

유동수·이상헌 의원, 한국 게임산업에 대한 공동입장문 발표

[자료제공: 유동수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유동수·이상헌 의원은 2021년 상반기 게임산업을 둘러싼 일련의 사태에 대한 공동입장문을 발표하고, 게임산업계가 소비자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하게

www.thisisgame.com

 

"이용자들의 분노한 원인을 다른 문제인 양 호도한 것은 더 큰 문제다. 소위 ‘보보보’, ‘드드드’등 특정 조건의 아이템을 얻을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넥슨은 세 가지 조건 중 두 가지만 충족해도 충분히 좋은 아이템이며, 특정 조건의 아이템이 나오지 않는다는 정보를 이용자들끼리 커뮤니티에서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보공개를 하지 않아도 무방한 줄 알았다고 답했다.

어처구니 없는 해명이다. 이용자들은 아이템의 성능 문제를 논한 것이 아니다. 성능 여부를 떠나 특정 조건의 옵션의 아이템이 획득 불가능하다는 정보를 회사로부터 제공받지 못했다는 점에 분노한 것이다.

 

그리고 아이템 가치판단의 문제는 이용자들의 몫이지, 회사의 몫이 아니다. 마땅히 소비자들이 알았어야 할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서, 이미 커뮤니티에서 소문으로 돌고 있었던 내용이니 문제가 없다는 발언은 게임업계의 인식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는 고백에 불과하다. 전세계의 모든 거래에서 상품에 대한 정보 제공과 그 정보의 진실성을 입증할 의무는 소비자가 아니라 판매자 측에 있다. 이런 기본적인 시장경제 원리를 말해야 한다는 사실에 참담함마저 느끼게 된다."

 

 

보보보 관련된 답변은 메이플스토리 간담회 영상 중 1시간 32분 49초부터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메이플 스토리 고객 간담회 https://youtu.be/_B-tUToiun8?t=5569

 

지적, 의견공유 환영합니다만 일방적인 비난은 자제바랍니다.

728x90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